225.jpg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대에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강승호 기자 kangsh@kyeongin.com

베일에 가려졌던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피겨여왕'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대에 올라 성화를 점화했다.

전통적으로 올림픽 성화 점화자는 개최국의 올림픽 스타들이 맡았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내에서 이어진 성화 봉송은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축구스타 안정환, '남북 단일팀' 정수헌과 박종아로 성화를 봉송해 김연아에게 전달했다.

피겨 여왕에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김연아는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 연설자로 나섰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김연아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김연아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땅을 찾은 성화를 들고온 이도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개회식에 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해 피겨 동작을 하며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