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한파가 부상해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게 느껴진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10일 전국이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은 1.8도, 인천 1.1도, 수원 3.5도, 대전 1.9도, 전주 3.4도, 부산 5.8도, 울산 5.2도, 대구 5.1도, 광주 4.2도, 창원 6.0도, 제주 6.6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영상권에 머물렀다.
낮 최고기온은 2∼9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창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는 흐리고 아침 한때 눈이 온다.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현재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일부가 낙하해 서해5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황사로 오후까지 서해 도서지역에 평소보다 높은 미세먼지 PM-10 농도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강원영서·충북에서는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부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2월 10일 07시 30분 이후]
o 대설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o 건조경보 : 경상북도(울진평지,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o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서울, 경상남도(양산, 거제, 창녕,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주,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경산, 영천, 구미),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영동), 강원도(정선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성남,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구리,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