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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이것이 스노보드'. 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천재 스노보더'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런 1에서 출전한 클로이 김은 환상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3번째로 경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 회전, 2바퀴 반을 회전하는 900도 회전까지 선보이며 91.50점의 고득점을 올렸다.

미국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인 클로이 김은 200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로 한국이름은 '김선'이다. 4살 때 취미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6살에 전미스노보드연합회가 주최한 내셔널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의 권선우 선수는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런 2에 출전 예정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높이 6m, 길이 170m 가량의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고난도 공중묘기를 겨루는 종목이다. 높이와 기술, 자세 등에 따라 점수가 갈린다. 예선을 통과하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결승 무대에 오른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