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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클로이 김. 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에서 미국 클로이 김이 결승선으로 들어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스노보드 천재소녀' 클로이 김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클로이 김은 12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차 예선에서 95.50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앞서 치러진 1차 예선에서 91.50점을 기록했던 클로이 김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2차 예선에서 다시 한번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클로이 김은 이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부문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4년이 지난 평창 대회에서는 당당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경기 전 클로이 김은 "부모님의 나라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기쁘게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13일 치러지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예선 12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2차 예선이 아직 진행중이지만 클로이 김의 결선 진출은 확정적이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