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패트릭 챈(27·사진)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캐나다는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과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챈이 아이스댄스에서 1위를 차지한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와 더불어 캐나다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단체전 금메달은 한때 '피겨 킹'으로 군림하던 챈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캐나다의 홍콩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챈은 5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은 이후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 한 해만 제외하고 무려 10차례 캐나다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앞선 두 차례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에 그쳤다.
제이미 앤더슨(미국)이 스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여자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앤더슨은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여자부 경기에서 83.0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정상에 오른 앤더슨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전날 레드먼드 제라드가 남자부 금메달을 가져간 미국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남녀부를 석권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