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경기 화성과 평택 산란계 농장을 비롯한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북상하는 철새로 인한 AI 전파 외부 위험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대규모 가금농가 22호에 독수리 연을 설치했다.
이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점 등 질병이 철새로 인한 전파가 의심되는 만큼 철새의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으로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함과 더불어 광역방제차량을 이용한 주 3회 철새도래지, 주 2회 대규모 가금 농가에 공동 방역을 실시하고, 주 1회 소규모 가금 농가 방역을 실시하는등 AI 질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화군 축산관계자는 "AI 차단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금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및 의심증상 축 발견 즉시 상황실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