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경기도청 기자단과 오찬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경기도지사가 되면 체감 가능한 민생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경선 승리 가능성을 어떻게 점치냐는 질문에 "언론에서 (전해철 의원과)양강 구도라고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의원의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공고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예전에 당원이 1만 명 수준이었을 때라면 모르겠지만, 수십 배 이상 당원이 늘어난 지금은 국민의 정서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누구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강세인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도는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현역 남경필 지사는 강자다. 당원들도 누가 나와야 남경필을 꺾을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선거 공약에 대해선, 바둑에 빗대 "대마(大馬)를 잡는 것보다 반집 승부에서 차곡차곡 승리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열세에 있는 남 지사는 광역서울도라는 대마를 통해 크게 한 판 뒤집으려고 한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성남에서 하고 있는 정책 중에 초등학교 4학년 전체에게 무료로 구강검진을 시켜주는 '치과 주치의' 사업이 있다. 1인 당 4만 원을 지원하는데 평생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영구치가 바로 자라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4학년 전체 8천 명에게 지원해도 3억 2천 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예를 들었다.
또 "성남시는 제설을 잘하는 지자체로 유명하다. 공무원을 총동원해 큰 도로 뿐 아니라 이면도로와 인도까지 제설한다. 이런 정책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이다. 지역화폐나 청년배당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서울시장이 아니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기도는 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라면서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능력치가 100이라고 보면, 서울은 현역인 박원순 시장님이 거의 100을 다 했다. 박 시장이 잘 해왔고 잘하고 있는데 거기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선 주자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있고, 정체성이 없다는 말도 있다. 정체성은 도민들이 자랑할 때 생기는 것이다. 예전에 분당 주민들은 성남에 산다고 말하지 않고 분당에 산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성남에 산다고 한다. 성남에서 받는 혜택이 많고 성남이 좋으니 그런거다"라면서 "경기도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서울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런 의미에서 남 지사가 '광역서울도'를 주장한 것은 잘못됐다. 광역경기도면 경기도지 서울도는 아니다.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건들인 것이다. 경기도의 자존심을 살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강세인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도는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현역 남경필 지사는 강자다. 당원들도 누가 나와야 남경필을 꺾을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선거 공약에 대해선, 바둑에 빗대 "대마(大馬)를 잡는 것보다 반집 승부에서 차곡차곡 승리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열세에 있는 남 지사는 광역서울도라는 대마를 통해 크게 한 판 뒤집으려고 한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성남에서 하고 있는 정책 중에 초등학교 4학년 전체에게 무료로 구강검진을 시켜주는 '치과 주치의' 사업이 있다. 1인 당 4만 원을 지원하는데 평생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영구치가 바로 자라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4학년 전체 8천 명에게 지원해도 3억 2천 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예를 들었다.
또 "성남시는 제설을 잘하는 지자체로 유명하다. 공무원을 총동원해 큰 도로 뿐 아니라 이면도로와 인도까지 제설한다. 이런 정책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이다. 지역화폐나 청년배당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서울시장이 아니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기도는 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라면서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능력치가 100이라고 보면, 서울은 현역인 박원순 시장님이 거의 100을 다 했다. 박 시장이 잘 해왔고 잘하고 있는데 거기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선 주자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있고, 정체성이 없다는 말도 있다. 정체성은 도민들이 자랑할 때 생기는 것이다. 예전에 분당 주민들은 성남에 산다고 말하지 않고 분당에 산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성남에 산다고 한다. 성남에서 받는 혜택이 많고 성남이 좋으니 그런거다"라면서 "경기도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서울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런 의미에서 남 지사가 '광역서울도'를 주장한 것은 잘못됐다. 광역경기도면 경기도지 서울도는 아니다.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건들인 것이다. 경기도의 자존심을 살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