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성남시를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게 하고, 창작의욕 고취 및 역량 강화에 뛰어 난 지역 문화예술전문단체를 선정,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극예술, 무용,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등 일반 창작활동과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가 이끄는 극예술 신규 창작활동의 청년 프로젝트 등 두 부문이다.

지원은 3개 년에 걸쳐 3단계 목표로 한다. 신규 창작활동 준비단계인 1단계와 신규 창작물 작품제작 및 발표의 2단계, 창작작품 심화작업 및 발표의 3단계로 나눠 각각 지원한다.

단계마다 지원 후 심사 또는 평가를 통해 다음 년도 지원이 결정된다.

올해 2단계 지원 작품은 지난해 1단계 지원을 받은 지역 내 '극단 동선'의 창작 연극 '봄이 오는 도시 1971'과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교수 및 전문 배우들로 구성된 청년예술단체 '미스터 액터 스튜디오'의 '지귀' 등 두 곳이 선정됐다.

'봄이 오는 도시 1971'은 1971년 8월 성남 본시가지(수정·중원구)를 배경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았던 소시민(이주민)들의 애환과 갈등, 어려움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귀'는 신라시대의 지귀 설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들 두 단체는 최대 3천만 원을 각각 지원받게 되며, 올 하반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공연도 열 예정이다.

재단은 아울러 1단계 지원 단체를 공모 중이다.

지원 분야는 일반 신규 창작활동(극예술·무용·클래식· 전통예술 등)과 청년프로젝트(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의 신규 창작활동)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일반 분야는 공고일 현재 성남시에 소재를 둔 설립 3년 이상의 문화예술단체이다.

청년 프로젝트는 청년(만 39세 이하) 예술가가 대표로 설립된 5년 이하의 청년이 80% 이상인 단체로 공고일 현재 소재가 성남시에 있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체 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031-783-8128 )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