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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규칙. 15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켈레톤 윤성빈, 김지수가 선전하며 윤성빈은 트랙 신기록까지 세운 가운데, 스켈레톤 규칙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스켈레톤은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위험성 때문에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썰매형 속도 경기 종목 중 하나인 스켈레톤은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천200m 이상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다.

선수들은 썰매의 좌우 손잡이를 잡고 직선 코스로 약 40m를 달려 가속을 붙인 후, 썰매에 엎드려 주행을 시작한다. 썰매 평균 시속은 120km/h에 다다르며,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14개가 넘는 커브를 활주한다.

어깨와 무릎으로 썰매를 조종하며 4차례 주행을 시도한 뒤 합산한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썰매 종목 중 유일하게 남녀 개인종목으로 이루어진 스켈레톤은 아주 적은 기록 차에 의해 순위가 달라진다. 초를 다투는 경기인 만큼, 빠른 스타트와 순조롭게 주행을 풀어가는 능력이 중요하다.

한편, 남자 스켈레톤 2차 시기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2차 시기에서는 1차 시기의 역순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윤성빈(1차시기 6번째)은 20번째로 주행하게 된다. 3·4차 시기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