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스포츠 투어리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한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437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을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내년까지 청평면 청평리에 7천276㎡ 규모의 청평호반 문화체육센터를 건립, 휴식·문화·복지·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군민건강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수영장(6레인), 헬스장, 노인복지회관, 청소년 상담센터 등이 설치된다.
문화체육센터와 더불어 청평면 지역에는 축구장·조깅트랙·다목적운동장·진입광장 등을 갖춘 3만55㎡ 규모의 생활체육공원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북면에도 오는 2020년까지 축구장·야구장·멀티코트 등이 들어서는 3만6천302㎡ 규모의 생활체육공원이 들어선다.
또 군은 가평 종합운동장 일원 인조잔디 바닥에 스탠드·기록실·탈의실 등을 갖춘 4천700㎡ 규모의 야구장을 마련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이를 마케팅화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소년 및 직장인 축구대회, 풋살대회, 리틀 야구대회, 산악자전거대회, 테니스대회, 마라톤대회, 합기도대회 등 자연과 체육 인프라가 어우러진 체류형 전국대회 23개 유치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25개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가족 등 3만740여명이 가평을 찾았다"면서 "국내의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평이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스포츠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투어리즘 실천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