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남성 2명이 물에 빠진 채 발견돼 구조됐지만 1명이 숨졌다.

20일 인천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1분께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에서 김모(16)군과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시천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서진 119수난구조대는 즉시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졌다. 김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시천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