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천경영포럼 강연8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이 연 제377회 조찬 강연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과제와 정부 지원정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인천경영포럼에서 "중소기업 종사자도 임대주택 입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연 제377회 조찬 강연회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이 힘이 날 때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좀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산업단지는 (주거)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직원들에게 임대주택 입주 혜택을 주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홍 장관은 이런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종사자도 임대주택 입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 쪽에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유념해서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현상과 관련해선 "젊은 친구들이 중소기업에 가서 배우고 일해야 한다"며 "중기부가 스마트공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또 "스마트공장을 둘러보니 근무 환경이 좋다. 옛날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상생으로 혁신'이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을 올렸는데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고민이 많았는데, 국민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을 아껴서 해고를 막겠다고 하는 등 상생의 바람이 전국으로 많이 퍼져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의 상생 협력 협약, 한화큐셀의 일자리 나누기 선언, 송정역시장 재탄생 등을 예로 들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가 5조 원을 지원하고, 대기업부터 전통시장까지 모두 나서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한 사례는 없다"며 "현장에서는 힘들지만,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한국 경제는 30년간의 쇠락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선 등 중소기업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홍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선 방안의 핵심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손을 떼는 것이다. 정부가 깊숙이 개입하면 시장이 위축된다"며 "자율성, 다양성, 개방성을 원칙으로 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을 우선으로 지원한다"며 "규제를 없애고, 수요자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