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복정역세권이 기업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이재명 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도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LH가 자체 계획 중인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 개발 사업'을 원활히 시행하도록 위례 특별계획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1부지를 사용하도록 한다.
입체 복합도시 개발사업 부지는 바로 옆 LH 소유의 복합용지 13만4천㎡ 등을 포함해 28만9천㎡로 확장된다.
LH는 복합용지에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문화시설 등을 짓는다.
도시지원시설 1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복합문화시설, 정보통신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2곳 해당 부지 사이에 있는 도로 위쪽 공간은 공원으로 만들어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례 특별계획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2, 3부지(사용권 성남시)도 기업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개발하는 데 협조키로 했다.
2, 3부지에 대한 성남시의 계획은 민간 개발을 통해 메디 바이오,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지식기반 서비스 업종을 유치해 위례 비즈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청년일 자리와 지능을 갖춘 스마트 신산업을 창출해 미래형 복합도시의 모델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세부 개발 계획은 공동 실무협의회를 꾸려 협의를 하며, 첨단지식산업 단지가 들어설 수 있게 국토교통부에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입장에 보면 위례신도시 쪽은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해 위례신도시는 단순 주거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일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