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 분규 극적타결
입력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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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노조인정여부를 두고 4개월동안 농성과 파업등 극한대립을 벌여온 안산시 환경미화원과 청소대행업체간의 분규가 28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안산시내 8개 청소대행업체와 환경미화원 대표들은 이날 오전 1시께 안산시청 회의실에서 박성규 시장 중재하에 작업 정상화와 쟁위행위 중단 등 9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작업 정상화와 각종 불법태업 및 쟁위행위 금지, 사측이 투입한 용역경비원 즉각 철수, 근로자들에대한 해고 철회, 환경미화원 임금 소급지급, 정직자에 대한 임금지급 등이다.
또 환경미화원들이 소속된 경기도 지역노조와 청소업체 간의 단체교섭권 존재 여부는 법원의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지난 4월11일 이후 계속돼 온 양측의 분규가 완전 타결돼 이날부터 안산시 쓰레기 처리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지역 8개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80여명은 지난 3월 민주노총 경기도 노동조합에 가입했으나 회사측이 사업장별 복수노조를 금지하는 현행법에 위배된다며 민주노조와의 단체교섭을 거부하자 이에 항의, 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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