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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매스스타트 클래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리트 비에르옌이 시상대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비에르옌은 이번 금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인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왼쪽부터 은메달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 금메달 비에르옌, 동메달 스웨덴 스티나 닐슨. /연합뉴스

여자 크로스컨트리를 상징하는 스타 마리트 비에르겐(38·노르웨이)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금메달과 함께 16년간 지켜온 올림픽 무대와 작별했다.

비에르겐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매스스타트 클래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30㎞와 남자 50㎞ 매스스타트 클래식 종목의 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폐회식에 앞서 비에르겐이 우승을 차지한 여자 30㎞는 평창올림픽의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다.

비에르겐은 이 경기 우승으로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인 15번째(금8, 은4, 동3) 메달과 8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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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매스스타트 클래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리트 비에르옌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에르옌은 이번 금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인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왼쪽부터 은메달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 금메달 비에르옌, 동메달 스웨덴 스티나 닐슨. /연합뉴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이 불린 비에르겐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시상대에 올라 팔짝팔짝 뛰며 환호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서 메달을, 장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에게서 기념선물을 받고선 환하게 미소 지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빠짐없이 메달을 수확하며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전설' 반열에 오른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마지막이 될 노르웨이 국가를 들으며 행복한 작별을 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