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가 오는 10월 의정부에서 열린다.

   의정부시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청소년회관에서 '제2회 의정부 정보박람회(UIT EXPO 2001)"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시가 주최하고 통일부, 정보통신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국내 정보통신 관련업체 70개사가 140여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남북경협 IT산업과 북한의 IT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통일부의 후원과 국내 북한전문가를 중심으로 북한 IT기획전이 준비된다.

   북한 IT관에는 북한의 각종 HW, SW와 IT서적 외에 다양한 과학서적 및 대백과사전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일반인과 IT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첨단 정보통신 상품의 비교전시와 신기술 컨퍼런스, 모바일, 디지털홈, 디지털 카페, 로봇에 대한 별도의 주제관을 마련하는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카페에서는 인터넷 군장병 화상면회소가 설치돼 군장병과 의정부 일원 장병 부모 또는 연인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자우림 특별공연, 세계 타악기공연 등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 줄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행사기간중 IT관련 서적을 가져오면 '범국민 북한IT도서보내기운동"에 동참할 수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문자메시지 빨리 보내기 대회, 플래시 공모전 게임대회 등에도 참여해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의정부 정보박람회 관계자는 “정보박람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의정부 지역 및 경기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시민들의 IT인식의 발전을 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정부가 한수이북지역 IT대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오는 15일까지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의 참가 대상업체는 공공기관, 벤처기업, 게임 및 유통관련 업종, 전자상거래, 지리정보시스템, 인터넷 및 인터넷 관련업종 등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의정부시 정보통신담당관실(031-828-2531)이나 정보박람회 사무국(02-569-3612, www.uitexpo.net)에 문의 또는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