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근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 공무원의 성추행 문제가 사회적 물의를 빚자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재발방지 등을 위한 자정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사정 당국이 해당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임을 감안, 최종 처분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시는 이 사건에 대해 연초 이미 조사를 완료해 지난 1월 15일자로 경기도에 중징계 요구한 상태로, 지난 23일에는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다.

구리경찰서는 지난 22일 구리시청 소속 A(6급) 팀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노래방 등 회식자리에서 여성 부하 직원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