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양시민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30, 40대가 주류를 이뤄 인터넷이 청소년, 자녀 중심에서 가정·생활중심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 남녀 비율은 여전히 남성보다 여성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컴포유정보통신에 따르면 회원중 485명을 무작위로 표본 추출해 지난 8월8일부터 20일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먼저 인터넷 이용도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 40대가 각각 35.6, 36.1%를 차지해 72%를 점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0대 이용자도 12.5%나 돼 인터넷 이용이 특정계층만이 아닌 일반 대중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남녀간 이용비율은 69.7%와 30.3%로 큰 편차를 보여 아직도 여성들은 제한된 장소에서 정보를 검색,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485명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가사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및 제조업 종사 42명, 컴퓨터·인터넷 39명, 학생 35명, 금융·보험업 31명, 교육 27명, 공무원 23명, 건설 및 유통 22명, 의료 18명, 부동산업 12명, 문화 예술인 8명, 농업 4명, 기타 85명으로 나타나 인터넷 이용이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