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소흘읍 송우리 일대를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의 금연거리 지정은 지난해 말 포천시청 앞 양방향에 이어 두번째며 이번에 지정되는 금연거리는 송우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보행로로 솔모루로 107부터 송우리 28까지의 솔모루로 390m 구간 양방향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금연거리 지정을 위해 사업주 및 지역주민 등 총 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6%가 찬성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금연거리 추가 지정의 취지와 장소를 시보 및 시 홈페이지 등에 20일 이상 고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 후 오는 7월부터 해당 구간 흡연자에 대해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청 앞 양방향 보행로의 금연거리 실시하면서 시민들이 확대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에 송우리 번화가의 금연거리를 추가 지정해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