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용인시 포곡면 금어2리 주민들이 쓰레기소각장 증설 지원사업으로 수십억원대의 골프연습장 건설을 요구,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금어2리 주민들은 최근 소각장 증설에 따른 주민소득증대 지원사업으로 골프연습장건설을 요구하고 70억원규모의 사업계획서를 제출, 시와 협상중이다.
이장 남상진(47)씨는 “폐기물 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익성이 보장되는 골프연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원액수 등과 관련해 시와 이견이 있어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수십억원대의 골프연습장을 지어달라는 것은 억지성 민원과 같다”며 “폐촉법이 지원액수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도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100t 처리용량의 용인쓰레기소각장이 위치한 금어2리 주민들은 시가 같은 처리용량의 소각로 2기를 증설하기로 하자 '쓰레기소각장 증설 반대 위원회''를 구성, 분리수거되지 않은 쓰레기의 반입을 막는 등 반발해 왔다.
소각장 증설 반대급부 갈등
입력 20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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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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