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상정보 공개 말썽
입력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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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남양주시가 주민등록 일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등이 기재된 개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말썽이 되고 있다.
남양주시 오남면사무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개인별 주민등록 주소지 일제조사를 하면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등이 기재돼 있는 이 마을 성도아파트 266가구 주민의 명단을 아파트 경비실 앞에 공개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의 거센항의로 하루만에 중단됐으나 주민들은 신상정보 공개에따른 정확한 해명을 해당 면사무소등에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엄모(32)씨는 “경비실 앞에 공개된 아파트 주민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등이 기재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개인신상정보 도용에 따른 피해가 많은 요즘 행정당국이 앞장서 편의주의적 행정만을 생각, 개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남면사무소 직원은 “주민등록 일제조사는 가가호호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바른 일 처리이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주민이 직접 잘못된 사항을 확인해 주도록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 같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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