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산단 내 악취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국내 최초 환경에너지센터 건립 관련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1일 K-water 시화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제1학술관에서 '환경에너지센터 활성탄 공동재생시설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에너지센터 활성탄 공동재생시설 구축에 앞서 안산시와 시흥시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K-water는 안산·시흥시와 '환경에너지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에너지센터 활성탄 공동재생시설 구축사업은 시화지구 환경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1단계 사업은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일 22.5t의 폐활성탄을 재생할 수 있는 시설을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게 된다.

또 활성탄 공동재생시설은 반월 및 시화산단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성탄을 적기에 회수·재생해 저렴한 가격으로 재공급하고 재생 부산물은 완전 연소시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반월·시화산단 내 악취배출량의 60%, 미세먼지의 20%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권 K-water 시화사업본부장은 "환경에너지센터는 지역 대기환경 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