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저녁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의 역사와 전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8개의 불씨를 하나로 모으는 합화식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합화식에선 제주·안양·논산·고창·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씨와 패럴림픽 발상지(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불씨,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성화의 불씨,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까지 총 8개의 불씨가 합쳐져 하나의 불꽃으로 타올랐다.
성화 합화식에서는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점화자로 나선 이희범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8명이 동시에 성화봉의 불꽃을 무대 위에 설치된 임시 성화대에 갖다 댔고 곧이어 성화대의 불꽃이 치솟았다.
성화는 4일 서울 구간 봉송을 시작으로 춘천(5일)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거쳐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에 입성한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황보영 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감독, 정성윤 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선수, 이인국 도장애인수영연맹 선수 등도 지난 3일 안양시청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붐업과 장애인체육 홍보를 위해 대회기간 내 경기도민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관람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관람지원 행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개회식 및 휠체어컬링, 장애인아이스하키 경기관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