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규(50·사진) 전 남구청장 후보가 5일 인천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후보는 이날 남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남구 원도심 재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전 후보는 새로운 남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약속했다. 도시재생 대상 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전 후보는 "수봉공원을 서울 남산처럼 타워 등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주변에 야시장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전 후보는 맞춤형 보충학습 실시, 기숙형 학교 확충, 어린이집 준공영제 시행 등으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지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사회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의료 복지를 위한 공립의료기관도 설립할 계획이다.
최 전 후보는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중앙위 산업자원위원장과 인천시 시민행복정책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서 박우섭 구청장에 600여 표차로 낙마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