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 경기남부 시민환경단체와 평택호 내수면 어업계 100여명은 18일 평택시청 앞에서 '평택호 불법골재채취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환경단체 회원들은 “농업기반공사 평택지부가 환경단체와 어민들의 불법 평택호골재채취로 인한 생태계 파괴행위 중단요구를 무시해왔다”며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준설업자의 불법행위를 장기간 묵인한 것은 평택호의 환경파괴를 동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이때문에 수산자원의 감소와 오염물질에 의한 수질오염 등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이에따라 시와 평택지부는 불법골재채취와 사업장 폐기물무단방류 지도단속업무 소홀을 공개사과하고 관련자 문책과 평택호주변에 방치된 준설잔토를 즉각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와 농업기반공사는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해야하며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골재채취 공구별 방문조사, 토종어류 치어방류사업 지속 실시 등을 주장했다.

   시민환경단체는 평택호살리기 민·관 공동 네트워크구성 등 5개항의 성명서를 낭독한 뒤 평택호 골재채취시 발생한 잔토 등을 던지는 행사를 갖고 시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