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되는 차기 성남시장 선거와 관련, 은수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일 만 19세 이상 성남시민 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은 전 비서관은 '다음 인물들 중 누가 차기 성남시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6.9%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같은 당 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기획단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신상진 국회의원, 임태희 한경대 총장 등이 각각 4.6%, 4.5%, 4.2%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지만, 은 전 비서관 지지율과 12%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어 민주당 안성욱 성남시 고문변호사(3.2%)와 바른미래당 장영하 전 성남수정 지역위원장(2.8%), 민주당 지관근 성남시의원(2.6%), 한국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2.1%), 한국당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1.9%), 민주당 이헌욱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위원(1.2%), 한국당 변환봉 성남수정 당협위원장(0.7%)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2.1%였다. 다만 모름/무응답이 38.4%였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도 14.9%여서 부동층들의 표심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717명을 대상으로 3월 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 79.1%)와 유선전화(RDD/20.9%)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수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