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폐염전 개발 바람직
입력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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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흥시민들의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는 폐염전을 활용해야 하며 개발할 경우 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개발 투자비는 1조4천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개발시 2조5천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1천억여원의 부가가치, 8천억여원의 소득유발효과와 3만3천455명의 고용효과도 유발돼 경제적으로 파급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가 폐염전 활용 방안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재)경기개발 연구원에 의뢰한 최종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경발연은 시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96년 폐염전 신고후 방치돼 있는 198만평의 폐염전을 시의 균형개발을 위한 차원에서 개발이 필요하며 시민들도 폐염전 활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52.7%, 유동적이다 41.8%, 반대가 5.5%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시흥시 주민 1천명중 20대가 30.6% 찬성한데 비해 60대 이상은 81.8%로 연령이 높을수록 폐염전 활용을 바라는 설문결과를 제시했다.
또 활용시 시발전 기여여부에 대한 의견은 기여한다가 55.6%, 매우 기여한다가 18.5%로 74.1%가 시발전에 기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발연은 시흥시에 현재 100개의 벤처기업이 활동, 도내 3위로 첨단산업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반면 녹지지역의 비중이 89.1%로 도내 비중 85%를 상회, 상대적으로 주거·상업 등에 필요한 용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주거용 토지이용이 5%, 경기도 11%에 비해 부족하며 녹지비율에 비해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0.067㎡로 도공원면적 3.11㎡보다 크게 낮아 폐염전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폐염전 개발방식으로 시민들은 시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형태(32.1%)와 중앙정부와 시가 주체가 되는 개발(21.2%), 시와 민간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18.2%)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경발연은 이같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폐염전 개발대안으로 ▲도시성장측면을 고려한 활용안 ▲관광 위락중심의 활용안 ▲생태·휴양및 스포츠중심의 활용안 ▲도시성장과 생태·휴양중심의 활용안 ▲도시성장과 생태·스포츠중심의 활용안 등 5가지 기본구상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외자유치 방안으로 ▲법인세·소득세의 감면혜택 등 세제지원 ▲토지 등 국공유 재산지원·임대및 임대료 감면혜택부여 ▲개발비 보조와 각종 부담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시관계자는 “폐염전의 개발은 그린벨트 해제후 본격 논의될 사안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