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년간 의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내 삶을 바꾸는 안양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천700만 촛불의 힘으로 국가권력을 교체한 시민들의 요구는 시민의 힘으로 내 삶을 바꾸겠다는 변화와 개혁의 의지였다"며 "시장에 반드시 당선돼 촛불 시민 정신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안양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현역 기초단체장이 낙선한 유일한 곳이 바로 안양"이라며 "결국 민주당은 안양정권 재 창출에 실패하면서 안양시의 풀뿌리 민주주의 시계는 멈췄고, 민주시정을 기대했던 안양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좌절을 안겨드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반부패 청렴사회 민관협의체 구성, 인권위원회 구성 등 '시민주권도시'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양시민 안전센터 설치에 따른 안전한 건강 도시 건설, 공공분야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따른 사람중심 경제도시 건설 등을 재차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는 우리의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이나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타인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사회, 내가 당장 길거리에서 쓰러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