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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올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백사초등학교 외 18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옐로안전지대'.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올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으로 백사초등학교 외 18개소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지키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 사업으로 이천시립도서관~배드민턴장 입구, 관고 3통 마을회관 도로, 에이스 경로당 앞 도로구간 및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장호원 초등학교, 장천 초등학교, 아미 초등학교 3개소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시는 1996년 이천초등학교, 이천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60개소(초등학교 32개소, 유치원 8개소, 어린이집 19개소, 특수학교 1개소), 노인보호구역 5개소(노인복지시설 4개소, 생활체육시설 1개소) 등 총 65개소의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정해 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보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31개소에 '옐로안전지대' 204개소를 설치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옐로안전지대'는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가 횡단보도 이용 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보호 존으로 원색적이고 채도가 높은 노란색을 기본으로 정해 신호 변경 시 아이들이 차도에 진입하는 시간을 늦추고 시야를 넓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시는 차량 감속을 유도하기 위한 횡단보도 보행자 투광등, 교통안전표지, 교통 노면표시, 가드레일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각각 보호구역의 특성에 맞게 종합 검토해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횡단보도에 경계선 인지 및 신호등 시인성 식별성을 강화해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이나 음악 감상으로 위험도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20% 이상의 사고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래은 시 교통행정과장은 "기존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보완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기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주변 도로 여건 변화에 맞춰 보수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환경을 개선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보호구역 신설과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