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망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화면
한유망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화면. /경기관광공사 제공

중국과 경색관계가 조금씩 풀리면서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한국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과 손잡고 이달부터 공동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다. 사드 사태로 촉발된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면서 그동안 공사는 기업, 기관 단위의 단체 여행객 모집에 열중해왔다.

최근 바뀌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 다시 중국 관광객이 자유롭게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가 발빠르게 '개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개별 여행객들 역시 한국처럼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여행 정보를 얻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경우 두드러지는데, 이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한유망'과 공동 마케팅 전략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부터 공사와 한유망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한유망은 월 평균 150만 명이 이용하는 중국 내 한국 여행 정보 전문 플랫폼이다.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한국의 유명 관광지, 쇼핑, 음식점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더불어 관광지 입장권과 공연, 숙박 등 여행 중 예약과 결제가 필요한 경우 한유망 플랫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고 한국 여행지도를 비롯해 지하철 정보 앱을 자체 개발해 한국여행을 준비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유망은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봄 시즌을 맞아 '경기도 봄나들이'를 주제로 경기관광 홍보 페이지를 게재했다. 경기도 봄 여행 관련 정보를 전달하면서 관광지 입장권 판매 등 실질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