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자서전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유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인천시당위원장인 민경욱 의원, 시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인천 달동네 송림동에서 태어나고 22살에 행정고시로 공직자의 길을 걸은 지가 벌써 40년 가까이 됐다"며 "인천의 뿌리이자 어머니인 원도심을 부흥시키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1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만 36세에 임명직 김포군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청장과 민선 김포시장 등 재임 중 군수·구청장·시장을 모두 전국 최연소로 지낸 기록의 보유자인 유 시장은, 김포를 지역구로 지난 17∼19대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박근혜 정부에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도 역임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재선의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경선을 유 시장을 상대로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