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구리시는 시험가동중에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가동이 중단됐던 토평동 쓰레기소각장을 이달 초부터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초 소각장 준공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전문측정기관에 의뢰, 다이옥신 발생 여부를 정밀 측정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6월1일부터 하루 평균 100∼200t의 쓰레기를 임시로 소각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장 인근 지역 일부 주민과 구리 YMCA는 시의 이같은 측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전문측정기관에 의뢰, 결과가 나올때까지 가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15일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단했으나 약속한 측정의뢰기간인 7일을 넘기자 이달 초부터 다시 임시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8년 9월 586억7천700여만원을 들여 1일 처리용량 200t 규모의 쓰레기소각장을 착공했으며 오는 12월초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