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조가 안산공단 열병합발전소의 매각방침에 반발, 부분파업(본보 9월29일자 14면보도)에 들어가면서 수열업체들의 조업차질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안산공단 열병합발전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보수작업을 위해 기름 및 유연탄 보일러 4개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이를 수열대상 191개 업체에 통보, 조업일정을 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설운용 인력부족으로 증기열 및 전력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가동중단된 안산 열병합발전소에는 2일 팀장급 9명이 출근, 시설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본부 관계자는 “연휴가 끝나는 4일부터 수열업체들이 정상조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노사협상이 3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열병합발전소 민영화방침에 반발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조원 192명(안산 102명, 구미 9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유스호스텔에 모여 농성중이며 4일 서울 구로공단에 있는 본사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