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개인택시의 카드결제 수수료와 단말기 유지관리 수수료가 인하된다.

인천시는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등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 택시산업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는 15일부터 현행 1.9%에서 1.7%로 0.2%p 낮아진다. 카드결제단말기 유지관리 수수료도 이날부터 일부 인하된다.

한국스마트카드의 경우 결제액의 최대 0.8%를 떼던 것에서 0.2%로 낮추고, 이비카드는 한 달 5천600원에서 3천 원으로 낮아진다. 카드결제단말기 유지관리 수수료는 내년부터는 없어진다.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안전한 카드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IC 카드 단말기가 신속히 택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조합과 카드사 간 이해관계를 중재·조정하고 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가 비싸게 책정돼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를 더욱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