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물향기수목원·궐리사 하루에
오산시티투어는 국가사적 140호인 독산성과 100년 전통의 오산오색시장, 물향기수목원 등 오산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동안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저렴한 참가비에 다양한 체험까지 제공된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전용버스로 처음 도착하는 곳은 조선시대 정조와 권율장군의 일화가 깃든 독산성과 세마대지다.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걷기 쉬운 산림욕장 둘레길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자연학습장이자 어른들에게는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의 공간이다.
독산성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숲과 도시 전경을 감상한 뒤 향하는 곳은 100년 전통의 오산오색시장이다. 시티투어에서 제공하는 쿠폰으로 전통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시장구경을 할 수 있다.
특히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맑음터 공원, 33만㎡ 규모의 물향기수목원은 가장 기대되는 코스 중 하나로 아름다운 벚꽃과 싱그러운 봄 햇살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공자의 사당으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궐리사에서는 숨겨진 정조의 이야기를 듣고, 전통 다도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산시티투어는 오산문화관광 홈페이지(www.osan.go.kr/osanCulture)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만1천원으로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와 점심 식사를 포함한 금액이다.
오산 시민과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