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이유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던 안성 소재 (주)두원정공(2월 21일자 21면 보도)이 극적인 노사합의로 파산 신청이 철회될 전망이다.

13일 안성시와 두원정공에 따르면 두원정공 노사는 지난 9일 노조 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사측이 전격 수용, 사측이 파산신청 철회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노사가 합의한 내용는 파산신청 철회와 회사 매출 중 기본 상거래 비용을 최우선 지출하고 남은 금액을 퇴직금에 적립,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는 후순위로 미뤄 잠정 반납 등이다.

이는 노조가 회사가 흑자를 낼 수 있는 범위까지 고통 분담 및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측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대 주주인 태양기계의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를 토대로 태양기계의 신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세를 더 높이기로 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