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13일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경기도민 1천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한 명인 이재명 시장이 50.3%의 지지도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가 15.8%를 기록해 야권 주자 중에는 가장 앞섰다. 여권 내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해철 의원은 지지율 2.6%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19.6%로 도교육감 후보군 9명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군을 제쳤다.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3%로 뒤를 이었고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2.6%), 송주명 한신대 교수(1.6%),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 원장·구희현 친환경급식 경기도 상임대표·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이상 1.5%),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1.3%)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0.2%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22.4%)과 모름/무응답(44.9%)이 반수를 넘었다.
/김태성·강기정·신지영기자 mrkim@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1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8.9%)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1.1%)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