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제너럴모터스(GM)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부평공장이 있는 인천까지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 남구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회의실에서 '한국GM 조기 경영 정상화 및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불거진 '한국지엠 철수설'을 계기로 출범해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가 주관한다.
자동차업계(부품 등)를 주축으로 인천시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시민단체 등이 모여 창립한 협의회는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등 3명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 방안'이란 주제로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이 발표한다. 이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정남훈 자동차센터장이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현황과 발전 과제'를 설명·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준호 인천시 일자리경제과장, 김준우 인천대 교수, 윤석진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원,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문승 (주)다성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문승 대표는 한국지엠 1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의 부회장이자 최근 발족한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의 실상을 밝히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지엠 본사와 부평공장, 기술연구소 등에 1만 1천500여 명, 사내도급 업체에 1천100여 명, 520여 개에 이르는 1·2·3차 협력업체에 3만 9천5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대리점, 정비센터 등까지 더하면 한국지엠에 생계가 달린 인천지역 고용 인력이 5만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한국지엠 '칼바람' 대응나선 지역사회
車부품업계 주축 '협의회' 주관
20일 경영 정상화 긴급 토론회
입력 2018-03-14 23:12
수정 2018-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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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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