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봉산탈춤회(회장·천재원)가 13일 오후 4시 시민회관에서 창단 첫 공연을 갖는다.
 
   소요산단풍문화제 서막행사로 열릴 이 행사는 동두천봉산탈춤회가 1년여간 교육과 연습을 통해 숙지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축제다.
  
   지난 67년 중요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된 이 춤은 원래 황해도에 분포된 가면극중의 하나로 농민과 장터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다.
 
   다른 탈춤과 비슷한 내용으로 전체가 7과장으로 나눠져 있으나 각 과장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5과장은 다른 탈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자무로 관심을 끈다. 천 회장은 “새로운 문화에 도전함으로써 이담농악과 함께 지역 전통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