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장 20명에게 3만원대 선물 돌린 군의원 입후보예정자 검찰 고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장 20명에게 3만원대 선물세트를 돌린 군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경북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군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설 즈음에 3만3천900원짜리 생활용품 선물세트 19개와 8만6천원 상당 주류세트 1개를 선거구 이장 20명에게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A씨에게서 선물을 받은 이장에게 30배 범위 안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등 기부행위 제한 대상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내야 하므로 유권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