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J농업고등학교가 평택시 오성면에서 입식한 중닭 3만 여수에 대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여주시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여주J농업고등학교는 평택시 A농장에서 90일 된 중닭 3만여 수를 입식했다. A농장 중닭 입식 하루만인 16일 A농장이 AI 의심 신고가 방역본부에 접수되면서 여주시는 예방차원에서 A농장에서 입식한 중닭 3만여 수 전량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다.

여주시와 학교 측은 "AI의심이 가면 우선적으로 살처분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방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여주시에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평택시 산란계(병아리) A농장에서 AI 의사환축 발생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H5항원, 같은 농장에서 분양된 양주시 소재 산란계(병아리) 농가의 간이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17일 00시부터 경기 전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