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국립과학관 유치에 나섰다. 과학기술부가 서울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의 수도권지역 이전을 추진하자 유치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국립과학관은 과학·기술·산업의 발달과정과 그 원리 및 미래과학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전시하는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프라구축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시는 국립과학관 하남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중부고속도로·판교구리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로망의 요충지 ▲내년 4월 미사동 조정경기장내 국내최초 경정개장에 따른 관람객 확충 ▲서울의 강남과 강북지역에 동시에 인접한 접근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시는 17일 정부청사에서 열릴 후보지 선정 설명회에 부시장이 참석,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서울을 비롯 인천·과천 등 14개 후보 자치단체와 유치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