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주 공관위원 마무리
도지사·인천시장 경선 내달 예정
경기, 적합·인지도差 커 무용론도
한국당, 인천 유정복 현시장 확정
경기, 탈당전력 남경필 심사 지속
김용남·박종희 "경선" 강력 주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20여명의 인적 구성을 마무리하고,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당초 16일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원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로 회의가 길어지면서 의결을 19일로 미뤘다.
앞으로 이어질 공관위 회의에서는 후보 접수·면접 일정은 물론 지역별 단수공천 여부와 경선 방식·일정 등도 결정하게 된다.
당내 경기도지사·인천시장 경선은 4월 중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후보 간 적합도 및 인지도 차이가 커 '경선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일찌감치 전해철 의원,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파전 구도가 짜여 있지만, 당헌·당규상 광역단체장의 경우 20%까지 전략공천을 할 수 있어 '경선'과 '전략공천'을 놓고 논란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천시장 후보자로 유정복 현 시장을 확정했다. 다만 탈당 전력이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천은 확정하지 못하고 심사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상황으론 남 지사의 공천이 유력하지만, 김용남·박종희 전 의원 등이 경선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당 공관위의 한 관계자는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경선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사를 더 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이번 주 내로 공천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하기로 하면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도 차질을 빚게 됐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본격 레이스
입력 2018-03-18 22:03
수정 2018-03-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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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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