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세어도가 개발대상 도서로 지정돼 올해부터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18~2027)' 사업예산을 받게됐다.

세어도는 인천 서구의 유일한 유인도서로 생태적 자연환경은 우수하지만 기반시설이 미비해 주민들과 관광객의 접근이 불편하다.

행정선을 이용해 제한된 인원만 섬을 오갈 수 있다. 세어도는 이번 개발대상 도서 지정으로 섬 개발을 위한 사업비의 80%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어도에는 35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구는 2020년까지 정주 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위한 '슬로우 아일랜드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내용은 섬 지역 생산성·소득 향상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 정비·확충, 민박·식당·공중화장실 등 관광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구는 또 주민 공공사업 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행정안전부 도서 특성화 공모사업에 신청하고, 추가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매력 있는 애인 섬 만들기' 프로젝트도 한국어촌어항협회와 함께하는 기존 명품어촌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