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이충규·정동준 작가의 개인전을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도시의 골목들을 사진으로 조명한 이충규 작가의 '골목길에 피어나는 그리움'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골목 속의 단면들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탐색하고 있다. 창문, 대문, 계단, 녹슨 벽, 덩그러니 서있는 가로등, 허름한 창고 등의 사진으로 골목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충규 작가는 "인천 중구에서 나고 자라면서 구석구석의 골목길은 어릴 적 진한 향수가 있다"며 "골목이라는 공간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갤러리 다솜에서는 작가 정동준의 '공간 이전의 기록'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간석동, 숭의동, 창영동 등의 주변 환경과 배경, 작가 개인의 추억을 드로잉 등의 방법으로 표현했다.

정동준 작가는 "2011년부터 지역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들과 개인 작업으로 개인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면작품, 설치작품, 그라피티 작품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