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 1월 경기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1월중 경기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 가계대출은 7천230억원 증가해 전월(1조2천108억원 증가)보다 증가 규모가 4천878억원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증가액이 줄어든 것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감소의 영향이 컸다. 1월 주택담보대출은 2천702억원 증가해 전월(8천542억원 증가)보다 5천840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월(1천263억원 증가)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축소됐지만 풍선 효과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증가 폭이 늘어났다. 1월 기타 대출 증가는 4천528억원으로 전월(3천566억원)보다 962억원 늘어났다.
한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1조673억원→4천849억원)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월대비 증가(1천435억원→2천380억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경기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12개월만에 최저
전월 대비 5840억 줄어든 2702억 그쳐… 가계대출도 주춤
입력 2018-03-19 20:35
수정 2018-03-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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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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