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강화지역 최초로 '급성기병원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한 김포 뉴고려병원(이사장·윤영순)이 최근 중증환자 치료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고려병원은 최근 서지영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장의 '위험에 빠진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기' 특강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의에는 윤영순 이사장과 유인상 의료원장, 백민우 명예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150여명이 참여했다.

경기서북부 대표병원을 지향하는 뉴고려병원은 뇌혈관센터·심혈관센터 중증환자 치료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일류 대학병원에서 실제 운영하는 시스템과 비교해 보기 위해 이번 특강을 추진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중증환자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서 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호흡기내과분과장과 임상역학연구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뉴고려병원 임소연 호흡기내과 과장이 그의 제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 중인 '환자의 위기를 발견하는 기준' 실사례를 들어가며 이상징후 대응방법을 상세히 소개한 서 센터장은 "중증환자 치료시스템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 개인 판단에 맡기기보다 리더십과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보이는 현상을 쫓지 말고 원인을 밝히며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종료 후 유 의료원장은 "뉴고려병원만의 차별화한 중증환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중증환자가 집중된 뇌혈관센터와 심혈관센터의 대응프로세스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첨단시설 및 의료진 교육에 더욱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