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4곳 제외 11곳 '합격점'
'C' 두원공대 30% 감축 위기
동서울·수원여대도 'C' 받아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를 비롯한 경기, 인천지역 4개 전문대학교가 교육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019학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는 정원의 50%를, 동서울대학교 레저스포츠과와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 두원공과대학교 유아교육과 등은 30%를 줄여야 한다.

21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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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가는 전국의 교육대·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교육 여건이나 교육과정을 평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8년부터 주기별(3~4년)로 진행되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교사나 보건교사가 될 수 있는 학과 등을 개설해 운영 중인 전문대학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 결과 유치원 교사를 길러내는 전문대 유아교육과나 보육과(교직과정)를 운영하는 경인지역 15개 대학 가운데 강동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11곳이 A등급을, 3곳이 B등급을 받았고 두원공과대학이 C등급을 받았다.

전문대학 간호학과 중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에서는 경인여자대학교와 동남보건대학교가 A등급을 받았다. 강동대학교·경복대학교·수원여자대학교·안산대학교 등 4곳이 B등급을 받았다.

학교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에는 연성대학교가 A등급을 받았다.

동서울대학교의 레저스포츠학과와 수원여자대학교의 미용예술과는 C등급을 받았고,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는 D등급을 받아 정원을 감축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C등급은 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감축하고 E등급은 학과를 폐지할 계획이다.

/김성호·신선미 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