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총 51억원을 들여 영종 씨사이드 파크에 편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9억원을 투입해 2층 규모의 '씨사이드 파크 카페테리아'를 짓는다.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과 대형 파라솔 등을 설치하고, 3천㎡ 부지에 12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야간 경관 개선, 구간별 방송 설비 시스템 통합 작업, 영종진 절개지 복구 및 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영종 씨사이드 파크는 177만1천㎡(면적), 7.8㎞(길이) 규모다. LH가 650억원을 들여 조성해 지난해 4월 말 문을 열었다.

레일바이크(왕복 5.6㎞), 캠핑장(캐러밴22면, 일반 60면), 물놀이 시설, 경관폭포, 하늘구름 광장, 야외무대, 전망데크, 숲속 유치원, 자전거 대여소 등을 갖추고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인 해안가를 가르며 인천 앞바다와 인천대교, 월미도, 송도국제도시 고층 빌딩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씨사이드 파크만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을 살려 해수족욕장과 염전을 연계한 힐링센터, 바다전망대, 염생습지 조성 등 공원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