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잇단 자충수 '망신살'
입력 200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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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 차량진입 문제를 놓고 자원봉사에 나선 모범운전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비난을 사고있다.
또한 주민화합 한마당인 문화축제기간 중에는 집단으로 타 시·군 소각장 견학에 나서 주민들이 시의회를 성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의회 P의원이 숙박업 허가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시의원직을 물러나는 등 시의회 품위를 손상시키는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께 파주시청 체육대회가 열린 제2공설운동장에서 시의회 H의원이 행사장 차량진입을 막는다며 자원봉사에 나선 파주모범운전자(회장·차준모)에게 입에도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이날 30여 모범운전자들은 영업도 마다한 채 오전 8시부터 행사장의 차량통제 등 자발적인 질서안내를 맡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하자 모범운전자 복장을 찢어버리는 등 H의원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차회장은 “시의원이 수고한다는 말은 못할망정 심한 욕설을 한 것은 시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율곡문화제때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 취지와는 달리 총무 보사위 소속 시의원들이 10일부터 2박3일간 부산 등 타 시·군 쓰레기 소각장 견학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시의회는 20만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율곡문화제 참가도 중요하나 시의회 일정이 사전에 짜여져 있어 견학을 다녀왔으며 이후 모든 행사장에 충실히 참가했다는 변명이다.
또 시의회 P의원은 숙박업 허가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집중적인 조사를 받다 지난 7월 구속돼 시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시의회 명예를 실추시키기도 했다.
주민 김모(38·월롱면 위전리)씨는 “선거 당시 지역주민을 위해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힌 시의원들이 당선 이후 어깨에 힘만 주는 의원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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